블로그

블로그를 이전하려고 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어느 정도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케팅 효과를 보려면 다른 사이트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좋다는 주변의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옮겨봤는데, 그랬더니 왠지 글을 쓰기가 어려워졌다고나 할까요.

 

10년 동안 티스토리 블로그를 해왔습니다.

지금 이 블로그는 아니구요, 지극히 개인적인 블로그였습니다.

올린 글도 그리 많지 않고 방문자수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오랫동안 함께 했더니 어느샌가 티스토리가 저에게 많이 친숙해졌나 봅니다.

 

공책에 손으로 써야 글이 잘 써지는 사람도 있고,

오피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타이핑해야 글이 잘 써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아마 티스토리에 글을 써야 글이 잘 써지는 사람인가 봅니다.

 

글이 아니라 말도 마찬가지일지 모릅니다.

어떤 친구에게 말을 하면 말이 술술 잘 나오는데,

다른 친구에게 말을 하면 이상하게 말이 꼬이고 잘 안 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저마다에게 맞는 것이 있나 봅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도 지금 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계속 운영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안물안궁'이라면 죄송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